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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0.10 14:57 수정 : 2017.10.10 15:06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스플릿 미디어데이에서 상위 스플릿 6개 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스플릿 경기 앞두고 1~6위 팀 미디어데이
감독들 한 목소리로 “대표팀 믿고 기다려야”
남은 5경기 목표는 대부분 챔피언스리그 티켓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스플릿 미디어데이에서 상위 스플릿 6개 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K리그 클래식 상위 6개 팀 감독들이 “대표팀을 믿고 신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을 비롯한 클래식 1~6위 팀 사령탑들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스플릿 라운드(34∼38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대표팀 문제는 너무 광범위하고 커서 간단하게 이야기하기 어렵다. 대표팀에 믿음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감독한테 믿음을 주지 않으면, 그리고 앞으로 4년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으면 어떤 감독이 맡아도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FC의 박효진 감독대행도 신태용 감독에 대한 신뢰를 당부했으며, 조성환 제주 감독은 “대표팀에 자신감과 분위기가 중요하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열심히 대표팀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10일 밤 10시30분 스위스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와 평가전을 벌인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믿음과 신뢰를 줘서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고, 서정원 수원 감독은 “대표팀이 흔들리지 않게 주위에서 응원을 해주는 게 월드컵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홍 FC서울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를 강조했다. 그는 “축구를 잘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했다. 또 “팬들은 대표팀이 5-0, 6-0으로 이기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 쓰러질 때까지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오늘만큼은 후배들이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북, 제주, 울산, 수원, 서울 등 1~5위 팀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남은 경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상위 스플릿에서 이뤄지는 마지막 5경기에서 온 힘을 다해 4위까지 오르면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 6위 강원은 “부담감 없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클래식은 33라운드까지 12개 팀이 경쟁을 하다가, 이후 상위 1~6위 팀의 A그룹(상위 스플릿), 하위 7~12위 팀의 B그룹(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다섯 라운드를 치른다. 14일 스플릿 경기가 시작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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