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02 15:54
수정 : 2017.10.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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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오는 7일 러시아대표팀과 평가전이 치러지는 모스크바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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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모스크바 출국 공항 인터뷰
7일 밤 11시 러시아와 원정 평가전
풀백진 부족으로 깊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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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오는 7일 러시아대표팀과 평가전이 치러지는 모스크바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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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최선을 다해야만 팬들에게 희망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신태용(47) 감독이 2일 모스크바로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한 인터뷰에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과정과 결과를 모두 잡겠다”고 했다. 축구대표팀은 7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각) 모스크바에서 러시아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8일 스위스로 이동해 오는 10일 밤 10시30분 빌·비엔느의 티쏘 아레나에서 모로코와 두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K리그 클래식 소속 선수들은 리그 일정 때문에 이번 원정에 제외됐고, 전원 해외파로 팀이 꾸려졌다.
신태용 감독은 “긴장도 되고 걱정스러운 부분도 많다. 선수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원 해외파로만 팀을 꾸리면서 일부 포지션은 선수가 부족해 비상이 걸렸다. 풀백 자원이 부족한데, 설상가상으로 왼쪽풀백인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팀 훈련 도중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다.
신 감독은 “윤석영이 다치면서 양쪽 측면 풀백 자원이 전멸 상태가 됐다. 변칙 포메이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지에 도착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나서 포메이션의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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