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01 13:11
수정 : 2017.10.0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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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상주 상무의 주민규가 물을 마시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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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포항전서 2골로 7경기 연속골
8일 FC서울전서 8경기 연속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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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상주 상무의 주민규가 물을 마시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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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상무의 골잡이 주민규(27)가 7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8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8경기 연속골을 넣으면 클래식 기록을 세운다.
주민규는 30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막판 동점골을 포함해 두 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주민규는 8월12일 인천전부터 이날까지 7경기 11골로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7경기 연속골은 2013년 K리그 클래식(1부)과 챌린지(2부) 분리 이후 이동국(전북·2013년)과 조나탄(수원 삼성·2016년)만 보유했던 기록이었다. 그 이전에는 황선홍 FC서울 감독과 김도훈 울산 감독이 각각 8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 시즌 15호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조나탄(19골)과 자일(전남), 양동현(포항), 데얀(서울·이상 16골)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민규는 전반 페널티킥 성공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헤딩골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포항은 11승6무15패(승점 39)로 7위에 머물렀고, 상주는 8승8무8패(승점 33)로 10위.
고양FC와 서울 이랜드 등 챌린지 무대에서 뛰다가 지난해 상무에 입대한 주민규는 K리그 클래식에서도 절정의 득점포를 뽐내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는 “개인 성적보다는 소속팀이 클래식에 잔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남은 모든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매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1일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30일 K리그 클래식 전적
포항 2-2 상무, 대구 1-1 인천, 전남 0-1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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