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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9.25 09:53 수정 : 2017.09.25 20:47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FC 소속의 이승우. 이승우 인스타그램 캡처

라치오와 경기 후반 26분 교체 출전
“세리에A 데뷔할 수 있어 행복”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FC 소속의 이승우. 이승우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인으로는 2002년 안정환(당시 페루자) 이후 15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섰다. 첫발은 내디뎠디만 아직 갈길이 멀다. 시즌 초반인데, 소속팀은 리그 20개 팀 중 19위로 성적이 저조하다.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뛰다가 이탈리아 1부 리그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19). 그가 24일(현지시각)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뒤지던 후반 26분 21번을 달고 교체 출전해 20여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5경기 동안 한번도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승우로서는 감격적인 이탈리아 1부 리그 데뷔 무대. 공격포인트는 끝내 기록하지 못했으나,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베로나는 결국 0-3으로 졌고. 2무4패 승점 2로 리그 바닥권을 맴돌았다. 6패를 당한 베네벤토보다 한 단계 위에 있을 뿐이다.

이승우는 경기 뒤 에스엔에스(SNS)인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치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하는 동영상을 올린 뒤 “세리에A에 데뷔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합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 30분엔 성인 1부 리그 첫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볼터치는 총 22번, 패스 성공률은 81.8%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 <르아레나>는 “이승우가 이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펼쳤다”면서도 “슈팅은 높이 떠서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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