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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9.17 21:22 수정 : 2017.09.17 22:40

포항전 1골 2도움 통산 197득점-71도움
“동료들의 도움으로 운 좋게 달성했다”
인천은 서울 꺾고 강등권에서 탈출

전북의 이동국이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포항과의 경기에서 사상 첫 70-70클럽에 든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의 이동국이 프로축구 K리그 최초로 70-70 클럽(197득점-71도움)에 들어갔다.

이동국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원정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재성도 1골2도움을 작성했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린 전북은 승점 60을 기록, 울산 현대(승점 51)를 2-1로 꺾은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4)와 승점 차를 6으로 유지했다.

최전방 선발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이동국은 전반 킥오프 41초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한교원의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벼락 득점’에 성공했다. 이동국은 2-0으로 앞서던 전반 2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한교원의 발끝을 맞고 살짝 꺾이며 들어간 골은 이동국의 도움으로 정정됐다. 개인 통산 70도움째로 개인 통산 197호골과 합쳐 K리그 최초로 ‘70-70 클럽’에 들었다. 이동국은 후반 16분 이재성의 골을 도와 이날 2개의 도움주기를 완성했다. 인천전용구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전 교체 투입된 송시우의 후반 43분 골로 서울을 1-0으로 이겼다. 송시우의 골은 주심의 오프사이드 비디오 판독 대상이었고, 그 순간 이기형 인천 감독은 두 손을 합장하며 기도하듯 결과를 기다렸다. 다행히 골이 선언돼 이 감독은 천하를 얻은 듯 기뻐했다.

최근 5경기 3승2무로 급상승세를 탄 인천은 승점 30으로 10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 갈 길 바쁜 서울은 승점 43으로 발목이 잡혔다.

팽팽한 접전으로 종점을 향해 가던 경기는 후반 43분 갈렸다. 이기형 감독이 변화를 주기 위해 투입한 김대중이 도우미 구실을 충실히 했다. 상대에게 공을 가로챈 뒤 동료에게 연결한 김대중은 왼쪽 측면으로 달려나갔고, 다시 받은 공을 상대 오프사이드라인 배후로 침투하는 송시우한테 연결했다. 송시우는 골키퍼의 동작까지 염두에 둔 차분한 공 컨트롤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17일 전적>

인천 1-0 서울, 포항 0-4 전북, 제주 2-1 울산

<16일 전적>

대구 0-0 수원, 강원 3-3 전남, 상주 3-2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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