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9.10 20:22
수정 : 2017.09.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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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이승기(오른쪽)가 10일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강원FC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최철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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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강원 경기에서 14~21분에 3골
기존 10분에서 7분 역대 최단 시간
수원의 새내기 윤용호 프로 데뷔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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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이승기(오른쪽)가 10일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강원FC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최철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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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이승기(29)가 K리그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이승기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2017 케이이비(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4분, 19분, 21분에 골을 넣어 4-3 승리를 이끌었다. 7분 새 세골을 터뜨려 K리그 기존의 10분간 해트트릭 기록을 3분 더 단축했다. 전북은 17승6무5패(승점 57점)로 선두행진에 탄력을 보탰다. 강원은 11승7무10패 6위.
이승기는 전반 14분 에두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첫골을 넣었고, 5분 뒤 추가골, 다시 2분 뒤에는 박원재의 재치있는 백 패스를 받아 세번째 골을 완성했다. 전북은 시작 44초 만에 강원에 첫골을 내줘 끌려갔다. 하지만 7분 만에 시즌 4·5·6호 골을 쏜 이승기와 전반 막판 에두의 추가골로 웃었다. 전북은 이날 김민재, 이재성, 최철순 등 국가대표를 선발로, 이동국을 후반 16분 교체로 내보냈다. 강원은 후반 8분 이근호의 도움을 받은 디에고의 추격골과 부상에서 돌아온 정조국의 후반 35분 헤딩골로 반격했지만 허사였다.
수원 삼성은 이날 안방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3-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 수원의 염기훈은 후반 교체투입돼 전남의 배후를 흔들었고, 60골-60도움에 하나 모자란 골을 넣기 위해 슈팅 등을 날렸지만 조금씩 빗겨갔다. 수원의 새내기 윤용호(21)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전반 16분 팀의 두번째 골이자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10일 전적>
전북 4-3 강원, 수원 3-0 전남, 인천 0-0 광주, 대구 2-1 포항
<9일 전적>
울산 4-2 상주, 서울 0-0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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