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9.05 17:03
수정 : 2017.09.0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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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오른쪽)의 지난해 11월 남미예선에 대비한 부에노스아이레스 훈련 때 모습. 부에노스아이레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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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남미예선 조 5위 부진
최근 우루과이와 졸전 끝 0-0
6일 오전 8시30분 베네수엘라와 격돌
남은 3경기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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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오른쪽)의 지난해 11월 남미예선에 대비한 부에노스아이레스 훈련 때 모습. 부에노스아이레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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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를 볼 수 없다? 열성 축구팬들로서는 상상하기조차 싫은 일이다. 아직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미예선 조 5위로 처져 있는 아르헨티나는 6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각)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베네수엘라를 불러들여 16차전을 치르는데 반드시 승점 3을 확보해야 한다. 베네수엘라는 1승4무7패(승점 7)로 10개 팀 중 최하위다. 아르헨티나의 낙승이 예상되지만 낙관은 금물. 아르헨티나는 현재 6승5무4패 승점 23이다. 칠레(7승2무6패 승점 23)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차에서 1점 뒤져 5위다. 페루가 승점 21(6승3무6패)로 6위다.
때문에 아르헨티나로선 10월5일(이하 현지시각) 페루와의 안방 16차전이 고비다. 거기서 이기더라도 7위 에콰도르(6승2무7패 승점 20)와의 힘겨운 원정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다. 지난달 31일 우루과이 원정에서 메시가 출전했음에도 0-0으로 비겨 승점 3을 확보하지 못한 게 뼈아프다.
남미의 본선 티켓은 4.5장. 그 중 브라질이 1위(11승3무1패 승점 36)를 굳히며 일찌감치 러시아행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3.5장을 놓고 7개팀이 경쟁중이다.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는 탈락이 확정됐다. 2위 콜롬비아(승점 25)와 7위 파라과이(승점 21)와의 승점 차는 4점 밖에 나지 않는다. 5위를 하면 오세아니아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막차를 탈 수는 있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 러시아행에 직행할 수 있을까?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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