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9.01 09:36
수정 : 2017.09.01 09:36
|
스페인과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경기 장면. 두 팀은 3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G조 7차전을 치른다. 이기는 팀이 조 1위를 확보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누리집 갈무리
|
유럽예선 1일부터 6일 동안 재개…10월 마무리
3일 G조 스페인-이탈리아 선두다툼 최대 관심
남미예선에선 아르헨티나 5위…1일 우루과이 잡아야
|
스페인과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경기 장면. 두 팀은 3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G조 7차전을 치른다. 이기는 팀이 조 1위를 확보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누리집 갈무리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6.14~7.15) 개막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륙별 예선이 뜨겁다. 31일 현재 브라질과 이란, 개최국 러시아 등 3개 나라만이 본선 출전티켓을 확보한 상황. 유럽은 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6일 동안 9개 조별예선(A~I)을 재개하며, 10월 말까지 최종 마무리된다.
유럽에선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프랑스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 독일의 메수트 외질(아스널),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첼시) 등 명문 클럽을 대표하던 스타들이 조국을 위해 뛴다. 이번엔 특히 스페인 36살 노장 다비드 비야(뉴욕시티FC), 네덜란드의 34살 로빈 판페르시(페네르바흐체) 등 베테랑 공격수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무적함대’ 스페인은 G조 예선에서 5승1무(승점 16)로 이탈리아(5승1무)와 같지만 골득실 차에서 4점 앞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은 3일(새벽 3시45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이탈리아를 불러들여 G조 7차전을 치른다. 이번 유럽예선 최고 빅매치다.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1차전에선 1-1로 비겼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감독은 주전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첼시)가 소속팀에서 불화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대타로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MSL)에서 활약 중인 비야를 뽑았다.
유럽 예선은 조 1위 9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2위 중 8개 팀이 2팀씩 플레이오프를 벌여 이긴 4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스페인은 모라타를 비롯해,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페드로(첼시) 등이 황금 공격진을 형성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다니엘레 데 로시(AS로마) 정도가 주목할 스타이지만 조직력이 끈끈하다. 이 경기는 스포티브이(SPOTV)의 온라인인 나우(NOW)2, 유료 케이블채널인 온(ON)2가 생중계한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스웨덴(4승1무1패 승점 13)과 프랑스(4승1무1패 승점 13)에 이어 A조 3위(3승1무1패 승점 10)로 처져 있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1일(새벽 3시45분) 프랑스와의 6차전이 고비다. B조에서는 스위스가 6승무패(승점 18)로 단독선두이고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5승1패(승점 15)로 2위다. 잉글랜드는 F조에서 4승2무(승점 14)로 슬로바키아(4승2패 승점 12)를 따돌리고 선두다. ‘전차군단’ 독일은 C조에서 6승무패(승점 18)로 북아일랜드(4승1무1패 승점 13)를 제치고 1위다.
|
리오넬 메시(가운데) 등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1일, 우루과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원정 15차전을 치르기 위해 몬테비데오의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몬테비데오/AFP 연합뉴스
|
10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를 벌이는 남미 예선에서는 브라질이 10승3무1패(승점 33)로 러시아행을 확정한 가운데, 콜롬비아(7승3무4패 승점 24), 우루과이(7승2무5패 승점 23), 칠레(7승2무5패 승점 23)가 2~4위에 포진해 있다. 5위(6승4무4패 승점 22)로 처진 아르헨티나는 1일 오전 8시 우루과이와 원정 15차전을 벌인다. 1~4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주 예선 2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