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30 08:23
수정 : 2017.08.30 08:33
외신 150만유로에 이적 보도
2부에는 북한의 한광성 선풍
이승우(19)가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로 이적한다.
이탈리아판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각) 이승우가 베로나 이적을 확정했으며 곧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테스트 후 문제가 없으면 이적 마감시한인 31일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와 베로나가 계약을 확정하면서 바르셀로나가 향후 이승우를 일정 금액에 재영입할 수 있는 2년간의 바이백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다고 전했다. 베로나는 2016~2017 세리에 B에서 20승 14무 8패로 2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세리에 A로 승격했다. 이번 시즌 2경기에선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유스팀 후베닐A에서 뛰던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불투명해지면서 다른 팀을 찾아왔다. 앞서 백승호(20)는 스페인의 지로나와 3년 계약을 맺고 이적해 지로나 2군 팀에서 뛰고 있다. 이탈리아에는 세리에 B 페루자에 북한의 청소년대표 출신 한광성(19)이 뛰고 있다. 한광성은 27일 정규리그 개막전 엔텔라와의 경기(5-1)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골닷컴은 북에서 한광성이 왔고, 남에서 이승우가 왔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앞서 2000년에는 안정환이 페루자에서 뛴 적이 있다. 이승우는 안정환 이후 세리에 A에서 뛰는 두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스페인 언론에서는 베로나가 이승우 영입에 150만유로(20억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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