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7.28 17:16
수정 : 2017.07.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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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오른쪽)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신태용 감독과 함께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라 스테이에서 열린 K리그 CEO 워크숍을 방문해 축구대표팀 조기 소집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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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협조하기로 결정
8월31일 이란전 앞두고 21일 소집가능
김호곤 기술위원장 신태용 감독
K리그 CEO들 찾아 직접호소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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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오른쪽)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신태용 감독과 함께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라 스테이에서 열린 K리그 CEO 워크숍을 방문해 축구대표팀 조기 소집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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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비상이 걸린 신태용호가 이란, 우즈베키탄과의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 필승을 위해 조기 소집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8일 “K리그 전 구단 대표자,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와 협의를 갖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 10차전을 대비해 축구대표팀 조기 소집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매치 소집 규정에 따르면 경기 3일 전 축구대표팀 소집이 가능하다. 오는 8월31일(밤 9시·서울월드컵경기장) 이란, 9월5일(밤 12시·분요드코르 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을 치르는 신태용호는 8월28일 소집할 수 있다. 그러나 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은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축구협회의 조기 소집 요청에 합의했다.
이로써 축구대표팀은 오는 8월21일부터 소집훈련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8월14일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프로연맹과 각 구단 대표님들이 협조해주셔서 고맙다.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데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K리그와 대표팀이 잘 협력해야만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는 만큼 이번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교육실장과 신태용 감독은 이날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신라 스테이 마포’에서 열린 K리그 전 구단 대표자 회의에 참석해 대표팀 조기 소집 방안에 대해 양해를 구했고, 대표자들은 이에 화답했다. 이날 대표자 회의 및 워크숍에는 K리그 클래식 11개팀(광주FC 불참)과 챌린지 6개팀(FC안양, 아산 그리너스, 성남FC, 수원FC는 불참) 등 총 17개팀의 단장 및 사장들이 참가했다. 연맹은 대표팀 소집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K리그 경기 일정을 일부 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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