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31 22:44
수정 : 2017.05.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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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 레즈 선수들이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전반에 첫골을 터뜨린 뒤 좋아하고 있다. 사이타마/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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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에 연장 0-3…1·2차 합계 2-3
K리그 팀 8강 진출팀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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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 레즈 선수들이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전반에 첫골을 터뜨린 뒤 좋아하고 있다. 사이타마/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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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꿈이 좌절됐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우라와 레즈와 16강 2차전에서 정규시간에서 0-2로 뒤져 1·2차전 합계 2-2로 연장에 들어갔으나 추가골을 내줘 0-3으로 졌다. 제주는 합계 2-3이 돼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던 K리그 4개 팀의 도전은 끝났다. FC서울과 수원 삼성, 울산 현대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09년부터 챔피언스리그 출전 K리그 팀이 넷으로 늘어난 뒤 8강에 한 팀도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는 24일 안방 1차전에서 우라와에 2-0으로 승리해 유리한 위치였다. 그러나 전반 18분(고로키 신조), 후반 33분(리 타다나리) 골을 내줬고, 후반 36분에는 수비수 조용형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어려운 싸움을 했다. 가끔 역습을 펴며 골을 노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체력이 떨어진 연장 후반 9분 모리와키 료타에 헤딩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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