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28 14:07
수정 : 2017.05.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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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첼시를 2-1로 꺾고 우승한 아스널 선수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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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 첼시 2-1 제압
벵거 감독 7번째 우승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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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첼시를 2-1로 꺾고 우승한 아스널 선수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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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EPL) 5위로 부진했던 아스널이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체면을 살렸다.
27일(현지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 아스널은 후반 31분 모지스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정규리그 우승팀 첼시를 2-1로 누르고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잉글랜드 클럽으로서는 최다 우승 기록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1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공유하고 있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일부 팬들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아르센 벵거(67) 아스널 감독은 오른 주먹을 퍼올리며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 1996년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으로선 통산 7번째 축구협회컵 우승이다. 아스널은 앞서 2013~2014, 2014~2015 시즌에도 우승하는 등 축구협회컵에서만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스널은 전반 4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첼시는 후반 31분 디에고 코스타의 골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아스널은 후반 34분 올리비에 지루가 왼쪽 측면에서 띄워준 공을 에런 램지가 달려들면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갈랐다. 램지는 2013~2014시즌 축구협회컵 결승에서 헐시티를 상대로 3-2 승리의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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