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24 15:23
수정 : 2017.05.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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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과 팀 동료가 24일 서울 배화여고에서 열린 ‘AIA생명 헬시 리빙 토크쇼’에 참석해 학생들과 셀카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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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과 팀 동료가 24일 서울 배화여고에서 열린 ‘AIA생명 헬시 리빙 토크쇼’에 참석해 학생들과 셀카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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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25)이 팀 동료한테 릴레이 칭찬을 들었다.
토트넘의 후원사인 AIA그룹 초청으로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 손흥민은 24일 오전 서울 배화여고에서 팬 미팅 행사를 열었고, 이후 서울 가양동 스포츠센터로 이동해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흥민의 동료인 카일 워커,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는 손흥민 관련 질문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워커는 “손흥민은 어느 상황이든 처져 있지 않다. 언제나 웃고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힘이 돼 준다. 매우 겸손하고 열심히 운동하는 특별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손흥민과 친한 비머는 “손흥민은 최고의 친구다.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로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훈련을 할 때마다 손흥민이 잘 생겼다는 말을 동료들과 하곤 했다. 한국에 오니 더욱 잘 생겨 보인다”라며 웃었다.
손흥민은 “오전에 난생처음으로 여고를 방문했는데, 작은 행동 하나에도 소리를 질러 놀랐다. 팀 동료들도 신이 났는지 매우 좋아하더라.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했다. 이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해 아쉽다. 내년엔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기자회견 뒤 동료들과 함께 서울 시립뇌성마비 복지관 축구선수단 아동 30명과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23일 귀국한 손흥민은 25일 오전 홍콩으로 넘어가 소속팀의 이벤트 경기에 참여한 뒤 다시 귀국해 29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가 훈련을 소화한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 6도움으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고, 시즌 총 21골을 넣어 차범근의 유럽 무대 한국인 최다골(19골) 기록을 깼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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