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17 16:48
수정 : 2017.05.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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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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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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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남았다. 1골만 터뜨리면 된다.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5)이 한 시즌 20호골에 다시 도전한다. 우선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시티와의 정규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노릴 만하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9호골을 터뜨려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아시아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지난달 15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19호골을 폭발시켜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1985~1986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이후 5경기에서 골을 못 넣어 차범근의 기록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는 72분 동안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1골을 더 추가하면 박지성의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8시즌·27골) 기록을 동시에 넘어설 수 있다.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못 넣으면 21일 헐시티와의 원정경기만 남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달 정규리그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해 9월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받았다. 한 시즌 두 번째 수상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선전했으나 첼시에 뒤져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2위를 확정한 상태다. 레스터시티 역시 강등권을 이미 벗어나 큰 부담 없는 경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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