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14 22:10
수정 : 2017.05.14 22:29
기성용 도움 스완지, 13일 선덜랜드에 2-0
14일 밤 크리스털이 헐시티 이겨 잔류 확정
헐시티 등 EPL 18~20위 3개팀 강등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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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오른쪽)가 13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선덜랜드/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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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가 막판 가속으로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스완지시티는 13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선덜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을 추가했다. 최근 3승1무를 달린 스완지시티는 11승5무21패 17위(승점 38)가 됐고, 하루 뒤 18위 헐시티(승점 34)가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와 상관 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막판 반전을 노렸던 헐시티는 14일 밤 8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면서 강등됐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날 승점 41 고지에 올라 잔류의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21일 시즌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팀은 18위 헐시티, 19위 미들즈브러, 20위 선덜랜드로 결정됐다.
스완지시티는 전날 폴 클레멘테 감독의 용병술 아래 수비에 중심을 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하면서 결국 잔류의 행운을 안았다. 기성용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 잔류에 큰 기여를 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9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헤딩슛으로 앞서나갔고, 전반 추가시간에 기성용의 발끝에서 나온 패스를 카일 노턴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귀중한 승점을 얻었다. 기성용은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값어치는 컸다. 기성용은 후반 22분 교체됐다.
잔류를 확정한 스완지시티는 다음주 안방에서 웨스트 브로미치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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