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14 15:08
수정 : 2017.05.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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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에 당선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4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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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총회서 평의회 위원 당선 귀국
“한·중·일에 북한까지 포함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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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에 당선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4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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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030 한·중·일 월드컵 공동개최의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회장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살 이하 한국대표팀과 세네갈의 친선경기가 열리기 전 기자회견에서 “2026년 월드컵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이웃 국가들과 협의를 해야 한다. 하지만 2030 월드컵의 동아시아 공동개최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의 협의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48개국 월드컵 개최를 생각하고 있어 2~4개국의 공동개최에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북한도 동아시아연맹의 주요 회원국이기 때문에 함께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공동으로 48개국 체제로 이뤄질 2026년 월드컵 유치 의향을 밝히고 있다. 2026 월드컵이 결정된 뒤에야 2030 월드컵 개최가 논의될 예정이어서 아직은 먼 이야기다.
정 회장은 최근 열린 피파 총회에서 집행부 격인 평의회 위원으로 뽑혔다. 그는 20일 시작되는 20살 이하 피파 월드컵과 관련해, “대통령이 월드컵 행사에 참여해 주신다면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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