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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5.02 22:15 수정 : 2017.05.02 22:20

【종반 치닫는 2016~2017 유럽 빅리그 관전포인트】
4경기 남기고 첼시와 승점 4점 차 2위
손흥민 한 시즌 20골 고지도 초읽기
스페인 라리가는 레알·바르사 승점 동률

손흥민(25)의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를 상대로 막판 리그 역전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박빙’ 우승 다툼의 승자는?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2016~2017 시즌 유럽 빅리그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3경기를 남기고 사상 첫 리그 5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등 주요 빅리그 우승 향방은 아직 예측 불허다.

■ 아스널 넘은 토트넘, 첼시 추월? 손흥민,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을 앞세워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트넘은 첼시한테 승점 4점 차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내심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뒤집기 우승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리그 35라운드 안방경기에서는 손흥민이 침묵했지만 델리 알리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3승8무3패 승점 77로, 선두 첼시(26승3무5패 승점 81)에 이어 2위를 굳게 지켰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의 승리였기에 기쁨은 더했다. 3위 리버풀(20승9무6패 승점 69)과의 승점 차는 8점으로 이번 시즌 2위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1992~1993 시즌 출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토트넘으로서는 이번이 절호의 우승 기회. 첼시와 토트넘이 나란히 팀당 4경기씩을 남기고 있어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고 첼시가 무너지길 기다려야 한다. 토트넘은 앞으로 웨스트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시티, 헐시티 등과 차례로 맞붙어야 한다. 맨유가 부담스런 상대이지만 안방에서 맞붙게 돼 승리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20개 팀 가운데 홈에서 유일하게 16승2무로 무패를 기록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 시즌 19골을 기록중인 손흥민이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33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첼시는 미들즈브러, 웨스트 브로미치, 왓퍼드, 선덜랜드 등 비교적 수월한 상대와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리그 득점왕 경쟁에서는 에버턴의 로멜루 루카쿠가 24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21골로 추격하고 있다.

■ 레알 5년 만의 정상, 바르사 3연패?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레알)와 FC바르셀로나(바르사)의 우승 다툼이 치열하다. 35라운드를 치른 바르사가 25승6무4패 승점 81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25승6무3패 승점 81)과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바르사는 3경기, 레알은 4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일단 레알이 유리하다. 2014~2015, 2015~2016 시즌 우승한 바르사는 리그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레알은 2011~2012 시즌 우승 이후 5시즌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득점 부문에서는 바르사의 리오넬 메시가 33골로, 같은 팀의 루이스 수아레스(26골)를 2위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어 득점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유벤투스가 승점 84(27승3무4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4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2위 AS로마(24승3무7패 승점 75)와 승점 차가 9점이어서 리그 6연패가 확실시된다. 프랑스 리그1에서는 AS모나코가 26승5무3패 승점 83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파리 생제르맹이 25승5무5패 승점 80으로 맹추격중이다. AS모나코가 1경기를 덜 치러 파리 생제르맹의 리그 5연패를 저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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