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01 16:40
수정 : 2017.05.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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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살 이하(U-20)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포즈를 잡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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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U-20 월드컵 미디어데이
대표팀 파주NFC에서 본격 담금질 돌입
“2승1무로 조별리그 1위 하겠다”
20일 개막 수원·전주 등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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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살 이하(U-20)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포즈를 잡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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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적어도 8강 이상 가겠다. 내심은 그 이상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는 20일 개막해 6월11일까지 수원·인천·대전·천안·전주·서귀포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신태용(47) 한국 대표팀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이 이끄는 20살 이하 축구대표팀은 1일 낮 12시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오후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한국팀은 이번 대회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A조에 편성돼 있다. 20일(저녁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개막전을 치른 뒤, 23일(저녁 8시) 다시 이곳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 그리고 26일(저녁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잉글랜드와 최종 3차전을 벌인다.
이날 훈련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신태용 감독은 “조별예선에서 1위로 올라갈 것이다. 죽음의 조라고 하는데 1위를 차지해 16강전에서 수월한 팀과 붙어 8강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승1무를 하겠다”고 했다. 신 감독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소집되니 무엇보다 부상 없이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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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1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살 이하(U-20)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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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인 미드필더 한찬희(20·전남 드래곤즈)는 “우리는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 (지난 3월) 4개국 대회 때보다 몸이 더 좋아졌다. 첫 경기인 기니전이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승리해 꼭 4강 이상 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핵심 미드필더인 백승호(20·FC바르셀로나B)는 “세계가 집중하고 있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면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결승전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소집된 21명의 태극전사들은 8일 파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1일(저녁 8시·청주종합운동장)과 14일(오후 3시·고양종합운동장)에는 이번 20살 이하 월드컵 본선 진출팀인 우루과이,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르며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파주/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2017 FIFA U-20 월드컵 한국팀 최종엔트리>
골키퍼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우찬양(포항 스틸러스), 윤종규(FC서울),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김민호, 이정문(이상 연세대)
미드필더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백승호(FC바르셀로나B),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 이승모(포항 스틸러스), 이진현(성균관대), 임민혁(FC서울), 이상헌(울산 현대), 강지훈(용인대), 김승우(연세대)
포워드 조영욱(고려대), 하승운(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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