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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4.16 09:44 수정 : 2017.04.16 19:27

토트넘의 손흥민이 15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빠른 속도로 드리블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본머스전 골 팀 4-0 승리 이끌어
리그 12호, 시즌 전체 19호 골 기록
토트넘 선두 첼시 4점 차로 추격

토트넘의 손흥민이 15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빠른 속도로 드리블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불붙은 득점 감각을 뽐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3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통렬한 추가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이후 2골을 추가해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71)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첼시(75)를 승점 4차로 추격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언제든 첼시가 삐끗하면 우리가 선두를 차지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 선수들은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홈 12연승을 기록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전반 19분 해리 케인의 백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골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 12호이며, 축구협회컵(6골)과 챔피언스리그(1골)를 합쳐 시즌 19호 골을 기록했다. 단순하게 비교하면, 차범근 2017 피파 20살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한국인 유럽리그 최다 골(19골)과 동률이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넣었고, 포체티노 감독이 풀타임 출장을 시키면서 앞으로 추가 골을 넣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날도 원톱 공격수 케인이 출전했지만, 과거와 달리 손흥민이 벤치로 밀리지 않고 측면 공격수로 나설 수 있었다.

토트넘은 케인뿐 아니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특급 미드필더들이 가세하면서 전반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 16분 무사 뎀벨레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분 케인, 추가 시간 빈센트 얀선의 득점으로 완승을 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훌륭한 활약을 펼쳐줬다. 경기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적응도 끝냈고 컨디션도 좋다. 정말로 편안하게 느끼며 잘 지내고 있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에서 8.64의 평점을 받았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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