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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4.13 11:07 수정 : 2017.04.13 11:07

챔스리그 도르트문트전 최연소 2골
시즌 각종경기 21골 특급스타 부상

AS모나코의 10대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가 13일(한국시각)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첫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도르트문트/AP 연합뉴스

프랑스의 ‘10대 골잡이’ 킬리앙 음바페(19·AS모나코)가 새로운 스타로 떴다.

음바페는 13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도르트문트와의 1차 원정에서 2골을 몰아쳐 소속팀인 AS모나코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8살 113일의 나이인 음바페는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연소 멀티골(2골)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모나코에서 프로에 데뷔한 음바페는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2015년 12월 프랑스 리그1 그라운드를 밟아 티에리 앙리(19살 3개월)가 가지고 있던 모나코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2월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모나코 최연소 득점자(17살 62일) 타이틀도 따냈다. 음바페는 이번 정규시즌에는 22경기 12골로 득점 6위에 올라 있고, 각종 경기에서 21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 2차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8강 1차전에서 멀티골까지 작성하면서 유럽축구의 차세대 골잡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음바페는 지난달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돼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한 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이날 전반 19분 크로스를 오른발 앞 허벅지로 맞춰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휘슬은 울리지 않아 행운이 따랐다. 후반 34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느슨한 패스를 가로챈 뒤 아크에서 골키퍼의 동작까지 파악한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편 토마스 투첼 도르트문트 감독은 이날 경기를 강행한 유럽축구연맹을 비판했다. 투첼 감독은 “폭발 사고로 선수가 다치고 경황이 없다. 그런데도 유럽축구연맹은 문자로 하루만의 경기 재개를 통보했다. 무력감을 느낀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애초 이날 경기는 전날 예정돼 있었으나, 도르트문트 선수단을 태운 버스 주변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등 테러 의혹이 커지자 연기됐다.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는 유리 파편에 손목을 다쳐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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