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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22 11:17 수정 : 2017.01.22 19: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가 22일(한국시각) 스토크온트렌트의 브리태니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막판 동점골을 넣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스토크온트렌트/AP 연합뉴스

스토크전 프리킥골 맨유 통산 250호 기록
모리뉴 감독 “이제 맨유의 전설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가 22일(한국시각) 스토크온트렌트의 브리태니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막판 동점골을 넣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스토크온트렌트/AP 연합뉴스
후반 추가시간 4분. 벌칙구역 왼쪽에서 찬 루니의 공은 반대편 골망으로 휘어들어 갔다. 극적인 동점골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가운데 최초로 개인 통산 250골 기록의 순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32)가 22일(한국시각)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 프리킥골로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환상적인 골로 루니는 맨유 역사상 보비 찰턴(249골)을 뛰어 넘어 개인 통산 최다골(250) 기록을 썼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루니는 맨유의 전설이 됐다”고 평가했다.

루니는 이날 후반 23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모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루니를 풀타임으로 기용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전반 19분 자책골을 기록한 후안 마타를 빼고 후반에 투입했다. 맨유는 이날 일방적으로 스토크시티를 몰아붙였다. 점유율(65%-35%)과 슈팅 수(25-6), 유효슈팅 수(8-1)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모리뉴 감독은 “전반 시작 때는 두 팀이 이기려고 했지만, 중반 이후엔 이기려는 팀과 막으려는 팀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무수한 득점 기회를 놓쳐 패색이 짙어지던 추가시간 3분 루니한테 기회가 왔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벌칙구역 왼쪽 바깥에서 돌파하려다 프리킥 반칙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루니는 크로스를 할 것처럼 하다가 반대편 골망 쪽으로 공을 그대로 차 그때까지 철벽이었던 리 그랜트 골키퍼를 무너뜨렸다. 이날 <비비시>의 ‘최우수선수’로 꼽힌 그랜트는 루니의 마지막 한 방만큼은 손을 뻗어도 막을 수 없었다.

루니는 맨유에서 546경기 250골로 찰턴이 1972~1973시즌 세웠던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바꿨다. 노쇠화했다는 비난도 받고, 벤치로 밀렸지만 천금의 동점골로 모리뉴 감독을 기쁘게 했다. 정규리그 2골째를 기록한 루니는 “이 기록은 오늘 세운 것이 아니라 첫 골을 기록했을 때부터 이어온 것이다. 영광스럽다”고 했다.

이날 무승부로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맨유는 6위(승점 41).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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