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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09 09:08 수정 : 2017.01.09 09:44

토트넘의 손흥민이 9일(한국시각)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FA컵 64강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FA컵 선발출전 후반 35분 쐐기골

토트넘의 손흥민이 9일(한국시각)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FA컵 64강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손흥민이 축구협회컵 32강행 길을 열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9일(한국시각)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챔피언십리그(2부) 애스턴 빌라를 꺾는 축포를 쏘자 <가디언>이 보도한 내용이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추가골을 꽂으며 팀의 2-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비비시>는 경기 최우수선수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새해 첫골이자 이번 시즌 통산 8골. 리그에서 6골을 넣었고, 유로파리그 1골을 포함해 8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무사 시소코가 오른쪽 벌칙구역을 파고든 뒤 올린 낮은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꺾어 차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이날 토트넘 입단 500일째를 맞은 손흥민의 축하 쇼였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는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날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등 토트넘의 알짜를 모두 뺀 채 경기에 임했다. <가디언>은 선발 명단만 보면 이빨이 빠진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후반 15분 델리 알리를 교체 투입했고 포메이션에도 변화를 주면서 후반 26분 벤 데이비스의 헤딩골로 득점의 물꼬를 텄다. 포체티노 감독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잘 했다. 이들이 자신감을 얻은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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