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1.08 15:25
수정 : 2017.01.08 15:25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정리, 전북과 계약
슈틸리케호 왼쪽 풀백 공백 해소될 듯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의 김진수(25)가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
독일의 <빌트>는 7일(현지시각) “김진수가 그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전북으로 옮긴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진수의 이적료가 160만유로(20억원)라고 덧붙였다. 김진수의 에이전시 쪽도 8일 “양쪽 구단의 합의가 끝났다”고 밝혔다.
왼쪽 풀백 김진수가 전북으로 이적함에 따라 축구대표팀도 고질적인 왼쪽 자원 공백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주력 풀백으로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맞춤한 크로스로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대표팀에 호출되지 못했다. 김진수는 이번 시즌에는 호펜하임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대표팀 복귀와 월드컵 출전 열망을 갖고 있는 김진수는 적극적으로 새로운 팀을 물색했고, 이번에 전북에 자리를 잡게 됐다. 김진수가 전북에서 활약하고 대표팀에도 승선한다면 축구대표팀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진수가 빠진 왼쪽 풀백 자리에 홍철(상무), 박주호(도루트문트) 등을 내세운 바 있다. 역동적인 움직임이 강점인 김진수는 대표팀 왼쪽 풀백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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