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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3 18:39 수정 : 2005.10.23 23:57

최근 6경기 골 침묵을 지켰던 박주영(FC서울)이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후기리그 수원 삼성과의 경기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성남, 두두·모따 연속골로 ‘1위 굳히기’ 대구는 ‘부천 징크스’ 못깨고 2위 내줘


박주영(20·FC 서울)이 오랜 침묵을 깨고 7경기 만에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23일 삼성하우젠 2005 K리그 후기리그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0분 역습 기회를 잡아 벌칙구역 정면에서 특유의 개인기로 문지기 이운재마저 제치며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박주영은 이로써 전·후기 통합 10번째 골을 기록하며 산드로(대구FC), 두두(성남 일화)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박주영이 살아나자 서울도 모처럼 3-0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내며 최근 7경기 무승(3무4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박주영은 후반 5분 위협적인 단독돌파로 상대 박건하의 반칙을 유도해 자유차기를 만들었고, 정조국이 절묘한 오른발 킥으로 두번째 골그물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24분 오른쪽 구석차기 때 한태유가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4월24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 때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상 이후 재활에 몰두해온 김남일(28·수원)은 이날 6개월 만에 후반 27분 교체멤버로 출전했다.

성남 일화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광양 원정경기에서 두두와 모따의 연속골로 단독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대구FC는 유독 부천SK한테 약한 징크스를 깨지 못하며 성남 추월에 실패했고, 2위 자리마저 부천에 내줬다. 전·후기 통합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날 원정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3-2로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지켰다.

후기 리그는 이제 팀마다 2~3경기만 남겨놓은 상황이며, 11월20일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는 전기 우승팀 부산과 후기 우승팀, 그리고 전·후기 통합 순위 상위 2개팀이 오른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23일 전적>

대전 2-1 전북(1:0/1:1) △득점=강정훈(전38분) 레안드롱(후13분·이상 대전) 네또(후8분·전북)


대구 1-2 부천(1:0/0:2) △득점=나희근(전31분·대구) 최철우(후5분) 이동식(후13분·이상 부천)

수원 0-3 서울(0:1/0:2) △득점=박주영(전20분) 정조국(후6분) 한태유(후24분·이상 서울)

전남 0-2 성남(0:1/0:1) △득점=두두(전45분) 모따(후46분·이상 성남)

광주 0-3 포항(0:2/0:1) △득점=오승범(전8분) 따바레즈(전15분) 황진성(후40분·이상 포항)

<22일 전적>

부산 2-3 인천(1:1/1:2) △득점=루시아노(전18분) 다실바(후36분·이상 부산) 서동원(전7분) 셀미르(후1분,후11분·이상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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