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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14:55 수정 : 2005.01.04 14:55

"축구협회가 성실하게 대응하면 차기 회장 후보를 안낼 수 도 있다." 축구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 박종환.차경복.김호)는 4일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대한축구협회에 보내는 '3대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지도자협의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13일 이전 공개토론회의 개최△축구협회 세무조사 △축구협회의 법인화 추진 등 3개 항목에 대해 축구협회에 성실한 답변을 촉구했다.

차경복 전 성남 일화 감독은 "지도자협의회가 질의한 3가지 항목에 대해 6일까지 성실한 답변을 내준다면 차기 축구협회 회장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을 수 도 있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적극적으로 선거전에 나설 '범축구인' 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은 "축구지도자들이 대표급 선수들을 길러냈기 때문에월드컵 4강신화도 이뤘는 데 축구협회는 이런 점을 무시해 왔다"며 "토론회 개최를 말해놓고 정 회장이 그 자리에서 빠진 다는 것은 축구인들끼리 이전투구시키는 것과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로축구가 육성되지 않고는 대표팀도 잘 될 수 없다"며 "우리가 모인 목적은 한국축구의 전체적인 질을 높이자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 감독은 "정 회장은 2002년 월드컵 4강신화를 이뤄 놓고도 축구인들에게 공을 돌린 적이 없다"며 울음을 터트려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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