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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30 18:09 수정 : 2005.08.30 18:09

트루시에 감독 “한국팀 맡을래”

보비 롭슨등 이어 관심 표명

필리프 트루시에(50·사진) 전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팀 사령탑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프랑스 출신의 트루시에 감독은 30일 일본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을) 여유가 있다. 이 일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트루시에 감독은 “만약 대한축구협회가 나를 생각하고 있다면 대단한 영광이고 위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보비 롭슨, 독일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베르티 포그츠 등도 한국팀 사령탑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일본을 사상 최초로 16강에 올린 트루시에 감독은 한-일전 등을 통해 한국팀의 특징과 색깔을 파악하고 있는 감독이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프로축구 올랭피크 마르세유 감독에서 해임됐고, 7월 나이지리아로부터 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받았으나 무릎 부상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이런 과정에서도 한국팀을 계속 주시해 왔다.

트루시에 감독은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02년 월드컵의 활약으로 미뤄볼 때 그들의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단기 계약을 원하는 트루시에는 또 “한국팀을 맡게 된다면 수술 날짜를 재고할 생각도 있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트루시에 감독은 나이지리아(1997년), 남아프리카공화국(98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치면서 ‘하얀 마법사’라는 별칭을 얻었고, 98년 9월부터 일본 대표팀과 올림픽팀을 강팀으로 조련해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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