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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1 19:16 수정 : 2005.08.11 21:53

본프레레 감독 기자회견

본프레레 감독 기자회견

 “우리의 목표가 중요하다면, 현재의 비판에 신경쓰기보다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갈 것이다.”

조 본프레레 축구대표팀 감독이 통일축구(14일)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17일)를 위해 11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대표팀을 소집한 뒤 이렇게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항상 이기길 바라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만을 바란다. 그렇지만 새 팀을 만드는 과정에 있는 우리는 이기는 것도 중요하고 선수 테스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쏟아지는 비판 여론에 신경쓰지 않고 월드컵 본선을 향해 계획대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각 포지션별로 주전과 백업 요원 등 2명씩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2명이 완성되지 않은 포지션에 한해 새로운 실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4일 북한전에서는 이운재(수원)를 문지기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도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정경호(광주)는 “(동아시아대회 부진에) 감독도 그렇겠지만 선수들이 더 아쉬워한다”며 “북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진 대표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두현(성남)도 “선수가 잘 하면 감독이 능력있는 게 되고, 잘못하면 능력없는 감독이 되기도 한다”며 선수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뜻을 비쳤다. 파주/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다음은 본프레레 감독의 일문일답.


-축구팬들의 비난여론이 심한데.

▲축구팬들은 선수테스트와 팀승리를 한꺼번에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는 팀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어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목표가 확실한 만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다.

-해외파 선수를 소집한 배경은.

▲무엇보다 이번 해외파 선수들의 소집이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결과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

해외파 선수 소집공문은 이미 2주전에 보낸 것이며 조금이라도 국내파 선수들과 함께 발을 맞춰보는 시간을 얻기 위한 것이다.하지만 해당 클럽에서 안보내 주려는 경향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드컵에 나설 선수선발의 청사진은.

▲내년 독일에서 직접 경기에 뛸 선수들의 선발은 거의 끝난 상태다. 포지션별로 2명씩의 선수를 뽑겠다는 생각이지만 아직 균형이 맞지 않은 포지션도 있다.

현재 60-80% 정도 선수 선발을 선수선발을 마쳤고 이들의 공백을 메워줄 백업멤버들의 선발을 통해 팀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최소 25명 정도의 선수가 필요한 데 지금은 10여명 정도의 선수가 갖춰졌다고 보면 된다.

-남북축구와 사우디전에 대한 대책은.

▲부상 선수가 있어 의무팀의 경과보고를 듣고 이들의 출전여부를 지켜볼 것이다. 통일축구에 뛰지 못한다면 사우디전에 가동할 수 있는 지의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이번 통일축구와 사우디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무대에 나설 수 있는 지의 가능성도 지켜볼 것이다.

-새로 선발한 수비수 조원희와 조용형에 대한 기대는.

▲조원희는 오른쪽과 왼쪽 윙백 요원으로 뽑았고 조용형은 부족한 수비수를 보강한다는 차원이다. 선발출전은 훈련과정을 보고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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