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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1 18:08 수정 : 2005.01.21 18:08

유상철이 21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열린 울산 현대 입단 조인식을 마친 뒤 권오갑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유상철(34)이 ‘케이(K)리그 부흥의 끌차’ 노릇을 자임하고 나섰다.

5년 반에 걸친 일본 프로축구 생활을 접고 친정팀 울산 현대로 돌아온 유상철은 21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권오갑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 조인식을 연 뒤 기자회견에서 “침체돼 있는 케이리그를 활성화하는데 한 몫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선수들은 열심히 뛰고, 팬들은 경기장을 찾아주는 2가지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면목표는 지난해 플레이오프까지 나갔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팀을 올해 우승시키는 것.

유상철은 현재 평가전에서 1무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국가대표팀과 관련해서는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투지는 좋은데, 팀을 이끌 만한 중심 선수가 1명 정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자신이 그 구실을 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하지만, 아직 부상에서 완쾌하지 않은 자신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좋아지지 않는 한 무리한 욕심을 내고 싶지는 않다는 말도 곁들였다. 은퇴나 지도자 수업 문제를 묻자, 그는 “앞으로 2년 동안 선수로서 충실하게 뛴 뒤 구단과 의논할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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