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7.14 19:05 수정 : 2005.07.14 19:11

퍼거슨 감독
양발 모두 잘쓰는 멀티플레이 칭찬
 

“박지성은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앨릭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신입생’ 박지성을 극찬하면서 믿음을 심어줬다. 퍼거슨 감독은 14일(한국시각) 지역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우리 팀의 침투력을 향상시킬 힘을 가지고 있다”며 “그는 매우 활동적인 선수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고 칭찬했다.

맨유를 20년째 이끌고 있는 이 명장은 “박지성은 내게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라이언 긱스를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양쪽 발을 두루 잘 쓰는 박지성이 맨유 미드필드의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퍼거슨 감독의 이런 발언은 박지성을 팀에 합류시켜 일주일 가량 테스트 해본 뒤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퍼거슨 감독은 또 “박지성은 그의 능력을 보여줄 모든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그가 잘 하길 기대한다”고 희망섞인 전망도 내놨다. 그는 박지성이 네덜란드 리그에 적응할 때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점도 거론하며 조급한 성과를 요구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그는 “박지성이 에인트호벤으로 간 첫 시즌은 쉬어야 했지만 나중에 기량이 늘었다”며 “여기서도 잘 대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시즌을 앞두고 16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클라이드FC와의 원정 평가전에 주전 선수들을 시험 가동할 예정이라고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시작하는 맨유의 아시아 투어 전에 박지성의 데뷔 무대가 마련될 가능성이 커졌다.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