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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0 15:43 수정 : 2005.01.20 15:43

"LA의 저주를 푸는 새 역사를 쓰겠습니다.

"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파라과이와의평가전에서 1-1로 비겨 16년 간 이어져온 'LA 징크스'를 푸는데 실패하자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그 패배의 역사를 깨고 싶다며 결의를 다졌다.

본프레레 감독은 '한국축구가 89년 이후 3차례나 LA에서 전지훈련 또는 평가전을 하면서 지난 콜롬비아전과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12경기 무승(7무5패)의 터널에빠져있는데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역사가 있다면 다음 경기에서 우리가 그역사를 깨뜨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오는 23일 스웨덴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팀의 전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지만 승리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날 파라과이전에서 부상 후유증에 회복한 박동혁(전북)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선수를 테스트해본 뒤 비교적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2-1을 만들 수 있는 찬스가 여러번 있었는데.."라는 말로 새해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아쉬움을 진하게 표출했지만 콜롬비아전 직후 "너무 긴장했어"를 연발하던모습과는 달랐다.

비록 승리를 놓치기는 했지만 태극전사들의 플레이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데안도하는 듯 했고 특히 모두 185㎝가 넘는 장신 공격수 트리오 남궁도(전북), 이동국(광주), 김동현(수원)에 대해서는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조목조목 반박을하며 호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그는 "장신 선수들이라고 해서 결코 느리지 않다.

또 드리블도 통한다"며 당분간 체격좋은 장신 공격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임을 내비쳤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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