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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0 10:04 수정 : 2005.01.20 10:04

박주영 신영록등 주전급 출전안해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노르웨이의 벽에 막혀 연승가도를 잇지 못했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카타르8개국초청청소년대회 B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스트라이커 마르케가드에결승골을 내줘 노르웨이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 노르웨이(3승)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오는 23일 밤 A조 1위 알제리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이미 4강 진출을 확정해 여유가 있었던 박 감독은 체력 비축과 함께 벤치 멤버들을 테스트하기 위해 골게터 박주영을 포함해 신영록, 안태은 등 주전급을 대거 쉬게 했다.

베스트 전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으나 수비라인은 위험지역에서의 불필요한 패스가 끊겨 위기를 자초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지우지 못했고 앞선 2경기에서 5골을몰아친 박주영이 빠진 공력라인의 파괴력은 떨어졌다.

김승용과 한동원을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한국은 탐색전이 지속되던 전반 16분한제광이 한동원이 살짝 찔러준 패스를 아크 부근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비로 수중전이 계속된 가운데 한국은 공격수들의 문전 위치 선정이 좋지 않거나골 결정력 난조로 몇차례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수비라인의 실수로 결승골을 헌납하기에 이르렀다.

노르웨이는 전반 38분 울슨이 한국 진영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깔린 땅볼 횡패스를 중도 차단해 마르케가드에 밀어줬고 마르케가드가 볼을 잡아 수비수 2명을단 상태에서 슈팅,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골이 나자 마자 경기장 정전으로 6분 정도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빚어어지기도 했다.

경기 재개와 함께 추격에 속도를 낸 한국은 전반 종료 무렵 한동원의 크로스를받은 김승용이 머리로 강하게 받았지만 잘 맞은 볼이 골키퍼 정면쪽으로 향해 아쉬웠다.

후반 4분 백승민이 깔아찬 강한 중거리슛이 골문을 벗어났던 한국은 이후 김승용, 백승민을 빼고 김태원, 박희철을 투입하면서 허리에 있던 조재현을 최전방으로올렸지만 이렇다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의 유효슈팅을 당하기도 했으나 골키퍼 김대호의 무난한 방어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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