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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9 18:05 수정 : 2005.01.19 18:05

이운재

부폰 1위·칸 6위에

이운재(32·수원 삼성)가 세계 문지기 순위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0위 안에 들었다.

이운재는 19일(한국시각) 독일의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발표한 2004 세계 문지기 순위에서 잔루이지 부폰(1위·185점·유벤투스), 올리버 칸(6위·39점·바이에른 뮌헨) 등에 이어 17위(11점)에 올랐다. 문지기 순위는 1987년부터 통계연맹이 매년 발표해왔으며, 이번에는 86개 나라의 스포츠 기자와 전문가들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통계연맹이 밝혔다.

이운재는 2004년 소속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고, 대표팀간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게 인정받아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03년에 이어 1위에 오른 부폰 뒤로는 체코 국가대표인 페트르 체흐(125점·첼시), 브라질 국가대표 디다(78점·AC밀란)가 차례로 2, 3위에 자리 잡았다.

최근 옌스 레만(12위·17점·아스날)과 독일 대표팀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칸은 이 부문에서 3번이나 1위(1999, 2001, 2002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6위에 그쳐 가는 세월을 실감해야 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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