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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7 08:20 수정 : 2005.06.07 08:20

'마라도나의 후계자는 바로 나.' 오는 10일 네덜란드에서 개막하는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가 이번에는 어떤 영스타를 탄생시킬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회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역대 축구선수 가운데 가장 빛났던 별은 아르헨티나가 낳은 불세출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마라도나는 지난 79년 일본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6골을 터뜨리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었다.

베베토(브라질), 마르코 반 바스텐(네덜란드),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마이클오언(잉글랜드), 티에리 앙리(프랑스), 호나우디뉴, 카카(이상 브라질), 하비에르사비올라(아르헨티나) 등이 마라도나의 뒤를 이어 세계청소년대회를 빛낸 스타플레이어들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영스타는 최근 A매치 데뷔골을 뿜어낸 박주영(서울)이 단연 첫손에 꼽힌다.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과 올해 초 카타르 초청대회에서 연속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박주영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 뛰어들어 성인무대에서도득점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의 첫 경기 상대인 스위스에도 3년 전 17세이하(U-17) 유럽청소년선수권 우승멤버인 필리프 센데로스(아스날), 트란킬로 바르네타(하노버96), 요한 볼란텐(브레시아), 레토 지글러(토튼햄) 등 주목할 만한 선수가 많다.

190㎝의 장신 수비수 센데로스는 잉글랜드의 명문 아스날에서 20경기 이상 출전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고, 볼란텐은 지난해 유로2004에서 대회 사상 최연소골을 터뜨린 영건 킬러다.

디펜딩챔피언 브라질의 최고 기대주는 미드필더 레나투(아틀레티코 미네이루).탁월한 개인기에 스피드, 위협적인 슈팅 능력을 겸비한 레나투는 186㎝, 82㎏의 당당한 체격까지 갖추고 있어 주목을 끈다.


브라질과 함께 역대 최다우승(4회)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천재 미드필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게로(인데펜디엔테) 등이 마라도나, 사비올라로 이어져온 스타 계보를 이을 각오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 챔피언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올 시즌1군무대 데뷔골까지 터뜨렸고, 17세의 아게로는 '제2의 호마리우'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차세대 스트라이커다.

남미청소년선수권 우승팀 콜롬비아의 팔카오 가르시아(리버플레이트)와 우고 로다예가(데포르테스 킨디오)도 무시할 수 없는 영스타 후보. 미국의 축구신동 프레디 아두(DC 유나이티드)와 터키의 미드필더 세저 오츠투르크(바이에르 레버쿠젠), 캐나다의 골키퍼 닉 레저우드(1860뮌헨), 스페인의 공격수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등도 이번 대회를 빛낼 차세대 축구스타로 손색이 없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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