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2월생으로 다음달 갓 스물이 되는 김진규는 이번 전훈 멤버 중 가장 어리지만 일찌감치 본프레레 감독의 신임을 받아 A매치에서 벌써 6번째 출전했고 특히지난달 19일 독일을 무너뜨린 '부산대첩'에서 라인업 중 가장 부담이 많다는 중앙수비수를 맡아 전차군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김진규는 이어 한동안 머뭇거리다 "이제 하루가 지나갔으니 털고 일어서야겠다"며 "앞으로 전훈 기간 2경기가 남았는데 두번 다시 실수는 없다"고 이를 악물었다. 그는 "수비수는 절대 급하게 서둘러서도 안되고 볼 처리는 매사에 확실히 해야만 한다"며 본프레레 감독이 연습 내내 단 한번의 실수도 해서는 안된다고 다그치는것도 "다 내가 모자란 부분이 있어 좀 더 가르쳐주시고 싶은 뜻에서 하는 지시로 알아듣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규는 첫 평가전에서 좌우 수비수로 스리백 라인을 맞춘 박재홍(전남), 유경렬(울산)과의 호흡에 대해 "형들이 잘 이끌어주니까 큰 문제는 없다. 원래 내 자리가 오른쪽인데 중앙수비를 맡으니까 부담이 되지만 감독님이 중앙에 서라고 하면 그자리가 내 포지션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진규보다 7살이나 많은 수비의 단짝 박재홍은 "내가 그런 실수를 했더라도 한동안 잊어버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후배를 다독였다. 박재홍은 본프레레호 전훈 멤버 중 성격이 가장 털털한 편이어서 본프레레 감독이 자주 '야단'을 치는 선수. 그는 "진규한테 잊어버려라고 해놓고도 좀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축구·해외리그 |
막내 김진규, “두번 실수는 없다” |
"훌훌 털고 일어서야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 훈련 중인 본프레레호의 막내 김진규(20.전남)가 16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와의 첫 평가전에서 저지른 자신의 결정적인 실수로 역전골을 허용한 응어리를 맘 속에 꾹 담아놓고 있다가 17일 회복훈련이 끝난 뒤 털어놨다.
김진규는 전날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제 역할을 나름대로 수행했지만 후반30분 문전 앞에서 어정쩡하게 처리한 패스가 교체 투입된 콜롬비아 스트라이커 에딕슨 페레아의 발끝에 걸리는 바람에 미처 대처할 틈도 없이 역전골을 내주는 빌미를제공했다.
김진규는 경기가 끝난 뒤 고개를 단 한번도 들지 않은 채 버스에 올라타 주변에서 지켜보던 동료들과 취재진을 안타깝게 했다.
K리그 같은 팀에서 지냈던 룸메이트 김남일(수원)이 고참답게 김진규를 애써 위로해 봤지만 이날 아침까지 도통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전했다.
김진규는 회복훈련이 끝난 뒤 "어제 경기 끝나고 내 나름대로 반성을 많이 했다.
식사하고 한동안 잠이 안와 이런저런 생각이 마구 스쳐 지나가더라"며 굳게 닫혀있던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도 감독님이 패스미스에 대해 많이 지적하셨는데 그걸 알고도 바보같이 완전히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며 자기에게 끓어오르는 분을 삭이지 못했다.
85년 2월생으로 다음달 갓 스물이 되는 김진규는 이번 전훈 멤버 중 가장 어리지만 일찌감치 본프레레 감독의 신임을 받아 A매치에서 벌써 6번째 출전했고 특히지난달 19일 독일을 무너뜨린 '부산대첩'에서 라인업 중 가장 부담이 많다는 중앙수비수를 맡아 전차군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김진규는 이어 한동안 머뭇거리다 "이제 하루가 지나갔으니 털고 일어서야겠다"며 "앞으로 전훈 기간 2경기가 남았는데 두번 다시 실수는 없다"고 이를 악물었다. 그는 "수비수는 절대 급하게 서둘러서도 안되고 볼 처리는 매사에 확실히 해야만 한다"며 본프레레 감독이 연습 내내 단 한번의 실수도 해서는 안된다고 다그치는것도 "다 내가 모자란 부분이 있어 좀 더 가르쳐주시고 싶은 뜻에서 하는 지시로 알아듣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규는 첫 평가전에서 좌우 수비수로 스리백 라인을 맞춘 박재홍(전남), 유경렬(울산)과의 호흡에 대해 "형들이 잘 이끌어주니까 큰 문제는 없다. 원래 내 자리가 오른쪽인데 중앙수비를 맡으니까 부담이 되지만 감독님이 중앙에 서라고 하면 그자리가 내 포지션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진규보다 7살이나 많은 수비의 단짝 박재홍은 "내가 그런 실수를 했더라도 한동안 잊어버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후배를 다독였다. 박재홍은 본프레레호 전훈 멤버 중 성격이 가장 털털한 편이어서 본프레레 감독이 자주 '야단'을 치는 선수. 그는 "진규한테 잊어버려라고 해놓고도 좀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85년 2월생으로 다음달 갓 스물이 되는 김진규는 이번 전훈 멤버 중 가장 어리지만 일찌감치 본프레레 감독의 신임을 받아 A매치에서 벌써 6번째 출전했고 특히지난달 19일 독일을 무너뜨린 '부산대첩'에서 라인업 중 가장 부담이 많다는 중앙수비수를 맡아 전차군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김진규는 이어 한동안 머뭇거리다 "이제 하루가 지나갔으니 털고 일어서야겠다"며 "앞으로 전훈 기간 2경기가 남았는데 두번 다시 실수는 없다"고 이를 악물었다. 그는 "수비수는 절대 급하게 서둘러서도 안되고 볼 처리는 매사에 확실히 해야만 한다"며 본프레레 감독이 연습 내내 단 한번의 실수도 해서는 안된다고 다그치는것도 "다 내가 모자란 부분이 있어 좀 더 가르쳐주시고 싶은 뜻에서 하는 지시로 알아듣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규는 첫 평가전에서 좌우 수비수로 스리백 라인을 맞춘 박재홍(전남), 유경렬(울산)과의 호흡에 대해 "형들이 잘 이끌어주니까 큰 문제는 없다. 원래 내 자리가 오른쪽인데 중앙수비를 맡으니까 부담이 되지만 감독님이 중앙에 서라고 하면 그자리가 내 포지션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진규보다 7살이나 많은 수비의 단짝 박재홍은 "내가 그런 실수를 했더라도 한동안 잊어버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후배를 다독였다. 박재홍은 본프레레호 전훈 멤버 중 성격이 가장 털털한 편이어서 본프레레 감독이 자주 '야단'을 치는 선수. 그는 "진규한테 잊어버려라고 해놓고도 좀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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