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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5 11:08 수정 : 2005.01.15 11:08

본프레레호에 '대타'로 깜짝 발탁된 오범석(21.포항)의 가족 얘기가 LA 전지훈련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오범석은 베테랑 수비수 최진철(전북) 대신 이번 전훈 멤버에 뽑힌 새내기. 청소년대표팀 멤버로 박성화호에 합류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갔다 왔지만 성인대표팀에서는 아직 신고식을 치르지 못한 상태. 훈련장에서는 새내기인데다 잔뜩 긴장한 탓인지 굳은 표정으로 묵묵하게 볼만차지만 알고보면 오범석의 '가족 내력'은 특이하다.

먼저 2살 위 누나 오유미(23)씨는 2003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이다.

이화여대 불문과에 재학 중인 오씨는 미스코리아에 뽑힌 뒤 방송출연 등으로 TV브라운관에도 데뷔를 한 재원. 팀 내에서도 '범석이에게 미스코리아 누나가 있대'라는 수군거림이 총각 선수들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오범석이 본프레레호에 승선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또 그의 부친인 오세권씨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팀분석에 매진하고 있다.

아들과 아버지가 동시에 한국 축구에 '올인'하고 있는 셈. 대한축구협회 강신우 기술위원은 "축구선수로 아버지의 후광을 받지 않았다고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어엿하게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며 "작년 K리그 챔피언결정전 당시 포항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면서 브라질 용병 나드손을 꽁꽁 묶는 모습을 보고 본프레레 감독이 발탁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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