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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7 18:47 수정 : 2005.04.07 18:47

바이에른 뮌헨의 문지기 올리버 칸(맨 왼쪽)이 7일(한국시각)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오른쪽 2번째)에게 골을 내주고 있다. 런던/ AFP 연합


칸이 골문지킨 뮌헨에 골폭죽 4-2승, 밀란’ 형제 대결은 AC의 승리로

잉글랜드의 부자구단 첼시와 이탈리아의 세리에A 선두 AC밀란이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인테르밀란을 꺾고 1승씩을 챙겼다. 2점차 이상의 안방 승리를 거둔 두 팀은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감독이 없어도 이긴다 = 첼시는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 경기장에서 열린 8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조 콜, 프랑크 람파드(2골), 디디에 드로그바의 연속골로 바이에른 뮌헨을 4-2로 눌렀다.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심판 관련 발언’ 징계로 이날 운동장 벤치에 앉지 못하고 텔레비전을 통해 경기를 지켜 보았다. 그러나 전반 4분 콜의 중거리슛이 상대 루시우의 몸에 맞고 꺾여 골망에 빨려드는 행운으로 기세를 잡았다. 첼시는 후반 7분 바이에른 뮌헨의 슈바인스타이거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았으나, 이날의 영웅 프랭크 램퍼드가 후반 15분, 25분 연속골로 훌쩍 달아났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디디에 드로그바도 36분 쐐기골을 박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거미손’ 올리버 칸으로서는 정신을 차릴 수 없이 당한 한판이었다. 그러나 추가시간 때 미하일 발라크에게 벌칙차기골을 허용해 3점차 승리를 놓친 무리뉴 첼시 감독 또한 마음이 썩 편치는 않다.

돌아온 ‘셰브첸코의 환상골’ = AC밀란은 인테르밀란과 공동 홈 경기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차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 더비’에서 야프 스탐, 앤드리 셰브첸코의 수훈으로 인테르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완파했다. 첫 경기를 안방으로 쓴 AC밀란의 해결사는 ‘득점기계’ 셰브첸코. 수비수 스탐이 전반 추가시간 때 헤딩골을 넣어 앞서간 AC밀란은 부상에서 돌아온 셰브첸코가 후반 29분 오른쪽 구석에서 올라온 공을 비호처럼 머리로 받아 넣어 승리를 굳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8강1차전 전적

첼시 4-2 바이에른 뮌헨

AC밀란 2-0 인테르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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