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끼리 공·수대결 관심 ‘감각파’ 안효연(수원·사진 위쪽)의 돌파냐, ‘독수리’ 최용수(이와타·아래쪽)의 노련미냐. 차범근 감독의 수원 삼성이 6일 저녁 7시 일본 시즈오카현 야마하경기장에서 주빌로 이와타와 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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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인테르밀란 “2년만에 만났다” 7일 새벽 8강 1차전 ‘밀라노더비’
셰브첸코·비에리등 화화진용 총출동 2년만의 ‘밀라노 더비’, 이번엔 누가 이길까? 이탈리아 밀라노를 공동 연고로 하는 AC밀란과 인테르밀란. ‘한 지붕 두 가족’인 두 팀이 7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각) 공동 홈 경기장인 산시로 주세페 메차 스타디움에서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MBC-TV 생중계)을 벌인다. 1차전은 AC밀란이 안방팀이 되고, 인테르밀란은 원정팀이다. 그런데 안방, 원정팀 구분은 매우 중요하다. 2년전인 2002~2003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1차전(0-0), 2차전(1-1) 동점이었다. 그러나 AC밀란이 2차전 원정팀이 되면서, 원정골 우선 원칙에 따라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컵을 안았다. 두 팀의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1위 AC밀란은 공격진에 최근 얼굴 부상에서 회복한 앤드리 셰브첸코, 챔피언스리그 4골을 기록한 에르난 크레스포, 필리포 인차기, 욘 달 토마손 등이 포진해 있다. 세리에A 3위 인테르밀란 역시 호화롭다. 올 시즌 각종 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리고, 예선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0골을 뽑아낸 ‘삼바특급’ 레이테 아드리아누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출신 오바페미 마틴스(챔피언스리그 5골),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공격진에 포진해 있다.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의 중원 지휘도 예리하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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