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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8 18:01 수정 : 2005.03.28 18:01

30일 우즈베키스탄 깰 베스트 11

공격활로 유력 대안‥

김남일은 경고 누적 빠져

‘한국축구는 멈추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참패한 조 본프레레 감독의 한국 국가대표축구팀 23명이 28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다시 모였다. 목표는 30일 우즈베키스탄과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승리.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로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배수의 진’을 친 본프레레 감독한테 사우디전 패배는 약이 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29일 오전 입국한다.

◇ 날씨보다 굳은 파주 분위기=이날 낮 12시 파주에 집결한 대표팀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기대 이하의 경기를 했던 이천수(누만시아)는 풀이 죽었는지, 평소 재잘대던 입을 굳게 닫았다. 본프레레 감독 또한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30분 로베르트 야스퍼트 피지컬트레이너와 함께 간단하게 몸을 풀고, 패스 위주의 훈련을 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우즈베키스탄 필승을 위해.

◇ 경고누적 대체선수는 누구?=경고 누적으로 30일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된 김남일(수원)과 박재홍(전남)의 대체 요원이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 자리에는 투지로 꽉 찬 김상식(성남)과 중거리포를 장착한 김두현(수원)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박재홍이 맡았던 왼쪽 수비에는 대표팀의 막내 김진규(주빌로 이와타)가 힘을 얻고 있다. 기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중앙수비수 유상철 대신에 유경렬(울산)도 출장 기회를 노리고 있다.

◇ 족쇄 풀린 차두리 일 벌일까?=지난해 월드컵 예선 베트남전 퇴장으로 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풀려난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대표팀 오른쪽 공격의 활로를 뚫을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 체력을 바탕으로 줄기찬 침투가 공격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독일 무대에서 올 시즌 3골·5도움을 올린 경기력도 본프레레 감독의 비빌 언덕이 될 만하다. 하지만 차두리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우디전 때 무력했던 미드필드에서의 조직적인 플레이가 먼저 되살아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파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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