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에서 27일(한국시각) 열린 2006 독일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과테말라 문지기 리카르도 포스터(22번)가 트리니다드토바고 선수보다 먼저 공을 먼저 잡아채고 있다. 과테말라시티/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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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화력시범 북아일랜드 4-0 대파 잉글랜드가 북아일랜드를 4-0으로 대파하고 내년 독일 땅을 밟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각) 안방인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6조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쏟아붓는 강력한 화력에다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북아일랜드를 대파했다. 첼시의 주공격수로 맹활약 중인 조 콜은 왼쪽 공격수로 나서 후반 2분 첫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이어 마이클 오언(레알 마드리드)과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불과 15분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4승1무가 된 잉글랜드는 이날 아제르바이잔을 8-0으로 대파한 폴란드(4승1패)를 제치고 조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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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5조 안방경기에서 스코틀랜드를 2-0으로 제압하며 1위(4승1패)를 질주했다. 반면, 4조 2위 프랑스는 원정팀 스위스에 졸전 끝에 0-0으로 비기면서, 이스라엘과 1-1로 비긴 아일랜드에 골득실차에서 밀려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부쿠레슈티 원정경기에서 필리프 코쿠의 선제골과 라이언 바벨의 추가골로 난적 루마니아를 2-0으로 꺾고 4승1무로 1조 선두를 지켰다. 같은 1조의 체코는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득점왕 밀란 바로시의 선제골 등에 힘입어 핀란드를 4-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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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예선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안방팀 볼리비아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해발 3600미터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1973년 이후 어떤 원정 팀도 이기고 간 적이 없는 볼리비아의 라파스에서 승리를 거둬 기쁨이 두배였다.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 돌풍의 팀 세네갈이 엘 하지 디우프를 앞세워 라이베리아를 6-1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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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 27일 전적
△유럽
체코 4-3 핀란드
네덜란드 2-0 루마니아
덴마크 3-0 카자흐스탄
그리스 3-1 그루지야
스웨덴 3-0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4-0 아이슬란드
△남미
아르헨티나 2-1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0-0 콜롬비아
칠레 1-1 우루과이
△북중미
과테말라 5-1 트리니다드토바고
코스타리카 2-1 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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