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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17:43 수정 : 2005.03.22 17:43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왼쪽부터)이 22일(한국시각) 축구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의 메르디앙호텔에 도착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담맘/연합


본프레레호 사우디전 대비 막바지 담금질, 조재진부상 괜찮아‥ 조직력 다지기 전력

‘해외파도 다 왔고, 모두 몸 상태도 좋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조 본프레레 감독의 한국축구대표팀이 22일(한국시각) 2006 독일월드컵 출전의 최대 고비인 아시아 최종예선 에이(A)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와의 원정경기(26일 새벽 1시45분·담맘)에 소집된 22명의 선수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담맘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전날 두바이에서 담맘으로 이동한 대표팀에 가장 반가운 일은 유럽 무대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이상 PSV에인트호벤)와 설기현(울버햄프턴)의 합류. ‘중원의 일개미’ 박지성과 왼쪽 미드필더 이영표, 더욱 원숙해진 공격수 설기현의 가세로 대표팀 전력은 크게 올라갈 것이 분명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박지성의 자신감은 돋보인다. 이달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모나코를 꺾고 소속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13일 네덜란드 국내리그에서 2골을 뽑아낸 박지성은 “이기기 위해 왔다. 힘은 들겠지만 2월9일 쿠웨이트와의 1차전처럼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약스전을 포함해 영표 형이나 나나 체력적으로 힘이 들지만 컨디션은 좋다. 사우디전을 앞두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21일 두바이에서 벌인 부르키나파소와의 평가전 때 허벅지를 다친 조재진(시미즈)도 생각보다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조재진의 부상은 심하지 않다. 일단 가벼운 조깅 등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23일부터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부상을 입었던 김정우(울산), 이천수(누만시아), 김두현(수원), 김상식(성남) 등도 몸 상태를 정상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현지의 대표팀 관계자는 “유럽파 3명의 합류로 선수단의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본프레레 감독은 남은 기간 맞춤형 플레이 등 조직력을 다지는 데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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