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전 앞둔 본프레레 감독

"새로운 선수들에게 (출장) 기회를 주겠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1일(한국시간) 0시 40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나스르 구장에서 열리는 부르키나파소와의 평가전에때 가용 가능한 선수들을 대부분 투입할 뜻임을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19일 "평가전이 때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나 때로는 경험을 쌓는 차원일 수 있다"며 "다른 선수들에게도 출장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김남일, 김두현(이상 수원) 등이 경미한 부상을 갖고 있는 데다 유럽파도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이 열리는 담맘에서팀에 합류, 어차피 정예 멤버로 '모의고사'를 치르지 못하는데 따른 의도인 것으로풀이된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전과 관련해 "이미 정보 분석은 끝났다"며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동기부여이며 어떤 자세로 플레이를 하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본프레레 감독과의 일문일답.

--수원 선수와 김진규가 합류했는데 팀 분위기는.

△팀 분위기는 좋다. 오전 훈련 때 강한 햇빛 속에서는 어려움도 있지만 야간훈련에서는 분위기가 매우 좋다.

--부르키나파소와의 평가전은 사우디아라비아전을 가상한 경기일 수 있는데.

△평가전이 때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만 때로는 경험을 쌓는 차원일 수있다.

김남일, 김두현과 김진규는 부상으로 정상적인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재활훈련에 주력했다.

부르키나파소전에 뛰기 힘들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 사우디아라비아전에는 문제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들 대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는 주는방향으로 가겠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보 분석은.

△다 끝났다.

비디오를 봤고 (중동) 지인들과 전화통화도 하고 듣기도 많이 들었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돼야한다.

비디오를 10번 이상 보며 분석할수도 있겠지만 어떤 자세로 플레이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비 라인이 장신이라는데. △상대의 스피드가 떨어지면 빠르게 승부를 걸겠다.

(두바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