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경기 연속골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설기현(울버햄프턴)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2005년 1월의 선수에 선정돼 팀 달력 표지 인물에 올랐다. 사진은 설기현이 2일 플리머스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오른팔을 들어 골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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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설기현은 8일 밤(한국시각) 열린 2004~2005 잉글랜드 축구협회컵 3라운드 64강전 FC밀월과의 안방경기에서 전반 8분 통렬한 18m짜리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프로 2부리그격인 울버햄프턴은 설기현의 선제골에 이은 칼 코트의 헤딩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설기현의 골은 지난해 12월 8일 부임 이후 6경기 무승(5무1패)의 성적으로 첫 승에 목말라 하던 글렌 호들 감독에게 귀중한 ‘새해 선물’이 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이천수(누만시아)가 2004~2005 후반기 첫 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이천수는 9일(한국시각)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18차전 안방경기에서 후반 시작되자마자 오소리오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데뷔 골을 작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세에 가담했으나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누만시아는 1-1로 비겨 3승4무11패(승점 13), 최하위(20위)에 머물렀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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