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해외리그 |
남북 축구 8월4일 동반대결 |
대표팀 경기 12년만에 성사
남한과 북한의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이 8월4일 나란히 맞붙는다.
동아시아축구연맹(회장 정몽준)은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5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을 보면 8월4일 오후 5시15분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 여자 대표팀이 경기를 치르는 데 이어 오후 8시에 남자 대표팀끼리 대결한다. 한-중-일이 기본 출전권을 쥐고 있는 이 대회 출전을 위해 북한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나머지 1장의 티켓을 따냈다.
한국과 북한이 대표팀간 경기를 치르는 것은 1993년 10월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뒤 12년 만이다. 한국은 2003년 열린 첫 대회 우승국이다. 우승 상금은 남자부 50만 달러, 여자부 5만 달러. 동아시아축구연맹은 이날 아디다스코리아와 이번 대회와 2007년 차기 대회까지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 2005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일정
△7월31일=남자부 한국-중국(오후 5시) 북한-일본(오후 7시30분·이상 대전월드컵) △8월1일=여자부 한국-중국(오후 5시) 북한-일본(오후 7시30분·이상 전주월드컵) △8월3일=여자부 일본-중국(오후 5시30분) 남자부 일본-중국(오후 8시20분·이상 대전월드컵) △8월4일=여자부 한국-북한(오후 5시15분) 남자부 한국-북한(오후 8시·이상 전주월드컵) △8월6일=여자부 북한-중국(오후 5시) 한국-일본(오후 7시30분·이상 대구월드컵) △8월7일=남자부 북한-중국(오후 5시15분) 한국-일본(오후 8시·이상 대구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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