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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6 21:27 수정 : 2005.03.16 21:27

대전 시티즌의 하찡요(가운데)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삼성 하우젠컵 경기에서 대구FC의 민영기(왼쪽), 나희근 사이에서 공을 따내고 있다. 대전/연합



추가시간 동점골 허용
포항과 1-1 무승부

[4판] 추가시간 때 터진 이따마르의 그림같은 자유차기 ‘한방’이 포항을 살렸다.

포항 스틸러스는 16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삼성 하우젠컵 원정경기에서 정규 90분이 끝난 추가시간 때 브라질 출신 이따마르의 환상적인 자유차기 동점골로 울산 현대와 1-1로 비겼다. 포항은 초반 2승1무로 상승세를 유지했고, 울산은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쳐 1승2무에 머물렀다.

‘공격축구’를 표방한 세르지우 파리아스 감독의 포항 공세가 날카로웠다. 초반부터 이따마르, 다 실바 등 ‘삼바 선수’들은 유상철, 유경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진 울산의 공간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기선은 울산이 먼저 잡았다. 전반 43분 미드필드 왼쪽을 달리던 울산의 이호가 최전방의 카르로스 앞쪽으로 공을 밀어 주었고,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치고들어간 카르로스가 아크 부근에서 총알같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울산의 이종민-김진용 등 젊은 공격수들도 기운을 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때 기회를 잡았다. 경기 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이따마르는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자유차기를 오른발 안쪽으로 절묘하게 띄웠고, 왼쪽 골대를 맞은 공은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1분도 안돼 경기는 끝났다.

대전 시티즌 역시 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골 폭죽으로 대구FC를 2-0으로 완파했다. 대전은 2승1무1패, 대구는 2승2패. 허정무 전남 감독의 첫 승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 경기에서는 광주 상무와 전남 드래곤즈가 0-0으로 비겼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16일
전적(앞쪽이 안방팀)

울산 1-1 포항(1:0/0:1) △득점=카르로스(전43분·울산) 이따마르(후48분·포항)

대전 2-0 대구(1:0/1:0) △득점=알리송(전26분) 레안드롱(후2분·이상 대전)

인천 0-1 성남(0:1/0:0) △득점=훼이종(전6분·성남)

광주 0-0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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