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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5 18:08 수정 : 2005.03.15 18:08

울산 안방서 포항서 맞대결,

전남은 광주 상대 첫골 도전

젊은 선수로 무장한 울산 현대(1승1무·중간 순위 4위)가 16일 삼성하우젠컵 2005에서 ‘삼바 군단’ 포항 스틸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한판 대결을 펼친다.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중고 신인 이종민과, 최근 1골1도움으로 한창 물이 오른 김진용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울산은 지난해 18차례의 안방 경기에서 2패(8승8무)밖에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텃세가 심하다.

하지만 상대 포항이 만만찮다. 브라질 출신의 ‘공격축구의 화신’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현재 2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공격진의 이따마르와 다실바에서 미드필더 따바레즈를 거쳐 수비수 산토스까지 이어지는 브라질 선수들이 눈에 띈다. 특히 다실바는 울산 이종민과 함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고 있어 두 사람의 골 대결이 눈길을 끈다. 두 팀은 지난해 4번 맞붙어 3승1패의 포항이 앞섰다. 허정무(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광주 상무의 안방을 찾아 골 해갈에 나선다. 현재 1무2패로 12위. 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 때문에 말년 병장 이동국과 이병 정경호가 빠지는 등 공격진이 허술해진 틈을 노리고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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