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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7 18:32 수정 : 2005.01.07 18:32

본프레레호 8일 미국 LA 출국
국내파 20명 19일간 주전경쟁
유럽·남미 3국과 평가전 예정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8일 미국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최종예선 통과를 위한 시위를 당긴다.

일정=조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은 7일 오후 20명의 태극전사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대표팀은 8일 오후 4시30분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전지훈련 장소인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달 26일까지 19일에 걸친 훈련 동안 현지에서 콜롬비아(16일), 파라과이(20일), 스웨덴(23일)과 잇달아 평가전을 치른다.

새얼굴, 나요 나=이번 훈련은 대표팀의 조직력 강화보다는 새 인물 찾기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다. 대표팀의 핵심인 박지성 이영표(이상 PSV에인트호벤) 이천수(누만시아) 안정환(요코하마) 등 국외파들이 빠진 상태에서 순수한 국내파로만 치르기 때문이다. 특히 자리가 굳어지지 않은 수비진과 오른쪽 날개 자리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회는 왔다= 본프레레 감독은 그동안 “정해진 주전은 없다” “오로지 경쟁뿐이다”며 거듭 치열한 자리 다툼을 주문했다. 또 허정무 전 수석코치의 빈 자리를 그냥 놔두고 “전지훈련 때는 선수들을 직접 대면하며 기량을 파악해보고 싶다”고 말해왔다. 즉, 국내파들로서는 자신의 기량을 있는 그대로 펼치며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상대팀 “너희만 뛰느냐?”= 한국과 같은 에이(A)조에서 맞붙는 세 나라들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치르며 최종예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터키 전지훈련 때 헝가리 에스토니아 아랍에미리트연합과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9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샤르자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클럽팀인 로스토프(러시아·11일),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21일)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근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의 슬로보단을 새 감독으로 영입한 쿠웨이트도 노르웨이(22일), 이란(26일)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 다지기에 나선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이 홈페이지에서 벌이고 있는 A조 1위 예상팀 설문에서 이날 현재 아시아축구팬의 68.1%가 한국을 첫 손에 꼽았고, 우즈베키스탄(18.7%), 사우디아라비아(8.4%), 쿠웨이트(4.8%)가 뒤를 이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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