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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9 18:37 수정 : 2005.03.09 18:37

FC바르셀로나의 골잡이 사뮈엘 에투(왼쪽)가 9일(한국시각) 런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강슛을 하는 순간, 첼시의 존 테리가 몸을 날려 막으려 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


FC바르셀로나, 첼시에 역전패 AC밀란, 맨체스터Utd. 잡고 ‘포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팀인 첼시와 AC밀란이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며 이름값을 했다.

첼시는 9일(한국시각) 안방인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대회 16강 최종 2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와 불꽃 튀는 접전 끝에 4-2 승리를 거뒀다. 원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2로 졌던 첼시는 1승1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1·2차전 합계에서 앞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루니도‘허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가 9일(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 16강 밀라노 원정 2차전에서 팀이 1-0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한 뒤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달리는 팀끼리 맞붙은 이날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다. 4만여명 안방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첼시는, 초반 아이슬란드 출신 골잡이 에이두르 구드욘센(전반 8분), 프랑크 램퍼드(〃17분), 데이미언 더프(〃 19분)의 연속골로 기세를 올렸다. 무엇보다 더프와 람파드의 허리진용이, 호나우디뉴·데코가 버틴 바르셀로나를 압도했다. 초반 연속골의 견인차는 오른쪽 공격수로 출격한 조 콜.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농락했고, 이어진 골의 견인차가 됐다.


바르셀로나의 반격도 거셌다. 호나우디뉴는 전반 27분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벌칙차기 때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11분 뒤에는 아크 부근에서 순간 동작을 멈춘 뒤 왼쪽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환상적인 슛으로 2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경기가 첼시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나면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8강에 오를 상황이었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31분 왼쪽 구석차기 뒤 주장 존 테리가 극적인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2골 차의 극적인 승리를 엮어냈다.

AC밀란은 이날 안방인 산시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후반 16분 터진 아르헨티나 출신 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도 크레스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낚았던 밀란은 무난히 8강에 안착했다.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은 안방 2차전에서 실뱅 윌토르의 해트트릭 등 무려 7골을 터뜨리며 베르더 브레멘(독일)을 7-2로 대파하고 8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도 3-0으로 이겼다.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16강 2차전

첼시(잉글랜드) 4-2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7-2 베르더 브레멘(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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