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강력 희망”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누만시아·사진)의 케이(K)리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울산 구단의 고위 관계자는 9일 “이천수의 에이전트사를 통해 소속 팀 레알 소시에다드가 원하는 이적 조건을 어제 건네받았다”며 “마냥 시간을 보낼 수는 없어 이번주 안으로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 구단이 재정이 어려운데다 이천수 본인도 국내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천수의 국내 복귀 때 우선 협상권이 있는 울산은 레알 소시에다드 쪽에서 제시한 이적료와 연봉 등의 조건을 놓고 이천수 합류에 따른 팀 경기력 향상과 마케팅 방안, 여론의 추이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2003년 7월 이적료 350만달러(42억원)와 연봉 50만달러(6억원)에 울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이천수는 도움주기 2개만을 기록한 채 이듬해 8월 누만시아로 임대됐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전혀 올리지 못했고 최근에는 잦은 부상에다 감독과의 마찰 등으로 선발 출장도 못 하고 있다. 이천수의 에이전트사인 아이에프에이(IFA)는 현재 이적 조건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는 7월 피스컵 출전에 대해서, 대회 기간 동안 이천수를 잠시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뛰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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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K리그 복귀’ 초읽기 |
“본인도 강력 희망”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누만시아·사진)의 케이(K)리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울산 구단의 고위 관계자는 9일 “이천수의 에이전트사를 통해 소속 팀 레알 소시에다드가 원하는 이적 조건을 어제 건네받았다”며 “마냥 시간을 보낼 수는 없어 이번주 안으로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 구단이 재정이 어려운데다 이천수 본인도 국내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천수의 국내 복귀 때 우선 협상권이 있는 울산은 레알 소시에다드 쪽에서 제시한 이적료와 연봉 등의 조건을 놓고 이천수 합류에 따른 팀 경기력 향상과 마케팅 방안, 여론의 추이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2003년 7월 이적료 350만달러(42억원)와 연봉 50만달러(6억원)에 울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이천수는 도움주기 2개만을 기록한 채 이듬해 8월 누만시아로 임대됐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전혀 올리지 못했고 최근에는 잦은 부상에다 감독과의 마찰 등으로 선발 출장도 못 하고 있다. 이천수의 에이전트사인 아이에프에이(IFA)는 현재 이적 조건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는 7월 피스컵 출전에 대해서, 대회 기간 동안 이천수를 잠시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뛰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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