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 결국 박주영 안불러

월드컵예선 출전 23명 확정…차두리·김치곤·김진규 호출

‘박주영은 빼고 김진규는 넣고.’

대한축구협회는 8일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26일·담맘),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30일·서울)에 출전할 국가대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조 본프레레 감독이 호출한 대표는 이동국(광주) 설기현(울버햄프턴) 이영표(PSV에인트호벤) 박지성(〃) 등 2월9일 쿠웨이트와 예선 첫 경기 전 소집된 21명에 차두리(프랑크푸르트) 김치곤(FC서울)이 추가됐다.

본프레레 감독은 청소년대표 중 수비수 김진규(주빌로 이와타)를 다시 불러들였고, “계속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던 공격수 박주영(FC서울)은 뽑지 않았다. 또 쿠웨이트전 엔트리(18명)에서 빠졌던 유상철(울산) 김정우(〃) 남궁도(전북)를 재신임했다. 차두리는 지난해 월드컵 2차 예선 베트남전 퇴장 뒤 4경기 출장정지 징계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전 때 소집된다.

대표팀 가운데 국내파 16명은 14일 모여 15일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떠나고, 해외파 선수들은 21일 현지에서 합류한다.

김창금 기자 [e-mail]

◇사우디, 우즈벡전 대비 대표팀 명단

△문지기=이운재(수원) 김영광(전남) △수비수=유상철 유경렬(이상 울산) 박재홍(전남) 김진규(이와타) 박동혁(전북) 김치곤(FC서울) △미드필더=김남일 김두현(이상 수원) 김정우(울산) 김동진(FC서울) 박규선(전북) 김상식(성남) 이영표 박지성(이상 에인트호벤) 이천수(누만시아) △공격수=이동국 정경호(이상 광주) 남궁도(전북) 설기현(울버햄프턴) 조재진(시미즈) 차두리(프랑크푸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