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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7 18:06 수정 : 2005.03.07 18:06

브라질·나이지리아·스위스와 함께 F조에

박성화 감독 “첫상대 스위스 꺾고 2위 확보”

한국 청소년축구(20살 이하)가 2005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6.11~7.3·네덜란드) ‘죽음의 F’ 조에 빠졌다. 16강 길이 험난하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본선 조 추첨에서 2003 대회 우승팀 브라질, 아프리카 예선 1위 나이지리아, 유럽의 ‘복병’ 스위스와 같은 조로 편성됐다.

◇브라질, 나이지리아가 버겁다=세계청소년대회 4회 제패 경력의 브라질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 후보 1순위다. 한국은 역대 청소년팀 대결에서 브라질에 1승6패로 열세다. 특히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대패(1981년 0-3패, 83년 1-2패, 91년 1-5패, 97년 3-10패)를 당했다. 6년 만에 세계대회에 나온 나이지리아도 강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솔로몬 오코로쿼가 위협적이다. 오랜만에 청소년대회에 나오는 탓에 성적에 대한 욕심도 매우 높다.

◇첫 경기 스위스를 꼭 잡아야=한국은 6월13일 새벽 3시30분 스위스와 조 별 첫 경기를 시작으로 나이지리아(16일 새벽 3시30분), 브라질(18일 밤11시)과 조 리그를 벌인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쉬운 유럽예선 4위 스위스와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최악의 경우 조 3위를 하더라도 A~F조 6개조 가운데 4개 조 3위는 와일드 카드로 16강 티켓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위스는 이탈리아 등 강호들과의 예선에서 살아 남은 복병이다. 식인고기 ‘피라냐의 이빨’을 갖춘 공격적인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화 감독의 복안은?=이날 현지에서 조 추첨식을 지켜본 한국청소년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스위스 등 어느 한 팀도 만만한 팀이 없다”면서도 “남은 기간 상대에 대한 맞춤 전략을 세워 조직력을 다진다면 어떤 팀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가 조별리그 마지막에 잡힌 것은 다행이다. 우선은 첫 경기인 스위스전에 초점을 맞추고, 나이지리아와 좋은 경기를 한다면 조 2위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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